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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on EOS 5D Mark III | 1/200sec | F/3.5 | ISO-2000 | 2013:10:07 17:06:48


연기파 배우들이 모인 현장은 연습부터 달랐다. 배우 박은혜, 안재모, 양준모, 김민, 김민상 등 드라마스페셜 ‘원혼’을 위해 모인 배우들의 대본리딩 현장이 방송에 앞서 공개된 것. 서늘해진 가을밤에 선사할 공포 단막극을 위해 모였는데, 연습 현장은 그 어디보다 뜨거웠다.

 

이번 주 일요일(16일) 밤 12시 10분 방송되는 KBS 2TV 드라마스페셜 ‘원혼’(극본 박재범, 연출 이재훈/제작 KBS 미디어, SBox미디어)의 대본 리딩이 지난 달 7일 여의도 KBS 별관에서 진행됐다.

 

2014년 최고의 화제작 KBS ‘정도전’의 공동연출을 맡았던 이재훈 감독은 안재모, 박은혜, 김민, 양준모, 김민상 등 출연진들이 모두 모인 자리에서 “다양한 장르의 공포 영화, 드라마를 보았다. 재미가 있고 없고는 시청자가 등장하는 사람들에게 매료 되느냐 마느냐의 차이인 것 같다”며 배우들의 열연을 조심스레 부탁했으며 배우들의 이름을 일일이 호명하며 소개 한 후 직접 지문을 읽어나가기 시작했다.

 

“KBS 드라마에 9년 만에 출연한다”며 설레는 마음을 드러내며 인사를 했던 박은혜는 대본 연습이 시작되자 빨간 색연필로 대본에 밑줄을 그어가며 ‘열공 모드’로 집중했다. 두 딸 정은(이슬기)과 경은(곽지혜)으로 함께 호흡을 맞출 아역 배우들이 대본을 읽어내려 갈 때는 “너무 귀엽다”며 실제 두 아들을 둔 엄마의 모습을 보이기도.

 

이재훈 감독과 ‘정도전’의 인연으로 ‘원혼’을 함께 하게 된 안재모는 단 한차례의 실수도 하지 않는 등 실전을 방불케 하는 모습으로 이날 현장을 뜨겁게 만들었다. 모든 대사들을 읽어 내려간 후에는 궁금한 내용을 박재범 작가에게 질문했고, 대사 톤, 말투 등을 이재훈 감독과 조율하기도 했다.

 

이처럼 박은혜와 안재모를 비롯해 모든 배우들이 모든 ‘혼’을 쏟아내며 연습을 했던 현장. 그래서 더욱 기대되는 드라마 ‘원혼’은 일제 강점기 시대를 배경으로 미스터리한 집을 둘러 싼 하우스 호러 단막극이다. 친일파 서인용(안재모)과 그의 아내 민유선(박은혜)이 외딴 곳의 대저택에 거처를 마련하고, 그곳에서 두 딸 정은, 경은이 귀신에게 시달리게 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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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1TV 대하사극 ‘정도전’(극본 정현민, 연출 강병택 이재훈)의 우왕(박진우 분)이 이른바‘위화도 회군’을 맞아 충격과 공포에 휩싸였다.

 

지난 30일 방송된 ‘정도전’ 26회에서는 이성계(유동근 분)가 조선왕조 창업의 기점이 된 위화도 회군을 결정하는 전개가 펼쳐진 가운데, 이를 안 우왕이 우왕좌왕하는 모습으로 강력한 대비를 이뤄 눈길을 끌었다.

 

이날 우왕은 이성계의 회군 요청에 분노하며 무조건 요동으로 진격할 것을 명했다. 위화도 상황은 자연재해와 맞물려 최악으로 치닫고 있었지만 우왕은 “이 자들이 정신이 나간 것이 아닌가?” 하며 묵살했고, 이에 대한 이성계와 장수들의 분노 또한 극으로 치달았다.

 

엄포를 놓으며 진격을 명했지만 그 안에는 두려움이 도사리고 있었다. 우왕은 이성계가 회군할 경우 반란을 포함한 감당키 힘든 사태가 벌어질 것이라는 신하들의 지적에 몸을 떨었고, 장인이자 용장인 최영(서인석 분)의 뒤에 자기를 숨겼다. 그는 위화도로 떠나 병사들을 독려하겠다는 최영에게 “역심을 품은 것이라면 장인에게 어떤 해코지를 할 지 모른다”고 만류하며 최영을 또 다시 주저앉히고 말았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성계는 재차 우왕에게 회군을 수락해 달라는 청을 넣었고, 이에 대한 우왕의 극심한 불안감 역시 치솟았다. 그는 “짐이 진군하라면 진군할 것이지 무슨 잔말들이 그리 많단 말이냐”하며 역정을 내면서도, 과거 이성계가 이인임(박영규 분)을 제거하기 위해 수년 동안 당여로 위장했던 사실을 떠올리며 반역에 대한 의심을 떨치지 못했다.


결국 이성계는 말머리를 돌려 개경으로 향하는 위화도 회군을 단행했고, 이를 알게 된 우왕은 다리에 힘이 풀린 채 주저앉아버리고 말았다. 얼굴이 일그러진 채 “이럴수가”라며 허탈해하는 우왕의 얼굴에서 극심한 무력감이 베어져 나왔다.

 

이를 연기한 박진우는 최영에게 일거수일투족을 의탁한 채 이성계에 대한 두려움을 애써 떨치려는 애처로운 모습과 무기력한 왕의 비애를 동시에 표현하는 호연으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한편, ‘정도전’은 다음주 방송부터 본격적인 이성계의 위화도회군을 그리며 격랑에 휩싸이는 고려의 모습을 그리게 된다.


/ Photo & Media provided by  KBS, 벨엑터스  Press Relea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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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진우가 광기어린 연기로 시청자들의 뇌리에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박진우는 현재 KBS 1TV 대하드라마 ‘정도전’(극본 정현민, 연출 강병택 이재훈)에서 우왕 역으로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다. 우왕은 고려의 32대 왕으로 여말 혼란기에 새 나라 조선을 건국하려는 세력들에 의해 폐가입진(廢假立眞:가짜 왕을 몰아내고 진짜 왕을 세우다)으로 희생당하는 인물. 현재 ‘정도전’에서는 권문세족에 눌려 꼭두각시 노릇을 하는 모습으로 그려지고 있다.

 

지난 2일 방송에서 우왕은 만취한 상태로 신하들에게 서연(왕의 교육)을 하지 않겠다며 패악을 부리다 권문세족의 우두머리 이인임(박영규 분)에게 굴복하는 모습으로 무력한 왕의 극치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인임에 의해 왕위에 오른 후 그의 꼭두각시로 살아온 우왕이 “감히 과인에게 명령하지 마시오”라며 이 같은 삶에 거부의 뜻을 보이지만, 결국 또 다시 무너지고 마는 악순환이 계속됐기 때문. 우왕은 “소신이 지켜드리겠다”는 이인임의 달콤한 말에 그를 아버지로 모시겠다며 이인임을 고려의 국부로 삼는 우를 범해 고려와 자신의 인생을 더욱 깊은 수렁으로 몰고 갔다.

 

이를 연기한 박진우는 왕의 자리에 있으면서도 어느 것 하나 제 뜻대로 할 수 없는 무력감에서 비롯된 분노를 광기 어리게 표출하며 서늘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자신의 존재감을 톡톡히 각인시켰다.

 

특히 박진우는 ‘정도전’ 이전의 작품에서 꽃미남 이미지가 강했던 배우로, 영화 ‘어린신부’, 드라마 ‘바람의 화원’, ‘불량가족’ 등에서 보였던 순정만화 속 왕자님과 같은 모습에서 탈피해 강렬한 모습으로 대변신, 향후 그의 행보를 주목케 만들었다.

 

박진우는 앞으로도 ‘정도전’에서 점점 폭주하는 우왕 캐릭터로 극을 보는 재미를 더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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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mPlayer 2, 2, 50, 5145 (KOR) | 2014:02:10 08:37:08


정도전, 조재현이 확 달라졌다. 대쪽 학관 정도전, 거침없이 직언을 퍼붓던 정도전은 사라지고 상대의 반응을 살피다 유불리에 따라 태도를 달리하는 능구렁이 같은 정도전으로 다시 태어난 것. 이인임, 박영규에게 맞서기 위해 ‘정치인’이 됐다.

지난 9일 방영된 KBS 1TV 대하드라마 ‘정도전’(극본 정현민, 연출 강병택, 이재훈) 12회에서 단연 눈에 띈 건 정도전의 변신이었다. 이인임(박영규)과의 흥미로운 정치 수싸움이 예고된 가운데, 시청률은 전일보다 0.7% 상승, 13.6%(AGB닐슨코리아, 전국시청률기준)를 기록했다. 자체 최고시청률 경신이다.

 

대쪽 학관으로 불의 앞에 조금도 뜻을 굽히지 않고 목에 칼이 들어와도 굽히지 않던 정도전. 그가 백주대낮에 자신의 학당으로 쳐들어와 집기를 부숴버리도록 관원들을 동원한 염흥방(김민상) 앞에 굽실대며 자신의 처지를 봐달라고 사정하는 가하면 한 술 더 떠 염흥방에 탁주를 권하며 비위를 맞추는 모습을 보였다. 불의에 타협하지 않는 비분강개형 캐릭터에서 불의에도 고개를 숙이는 능구렁이 같은 처세의 달인이 된 정도전의 변신은 충격 그 자체였다. 마치 전혀 다른 사람을 보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확 달라졌다.

 

정도전을 다시 개경으로 부르자는 조카사위 하륜(이광기)의 제안에 염흥방을 시켜 세 차례나 정도전을 시험 해 본 이인임(박영규)도 과거와는 확연히 달라신 그의 태도에 태도에 놀라기는 마찬가지. 염흥방은 “고초를 많이 겪어 사람이 달라졌다”고 정도전에 대해 전하며 이인임을 안심시켰다. 이에 정도전을 자신의 처소로 부른 이인임.

 

그러나 오판이었다. 정도전은 지략에 융통성까지 갖춰 이인임에도 밀리지 않는 내공의 소유자가 돼 있었던 것. 직설화법이 아닌 간접화법으로, 분노를 표출하기보다 미소를 머금은 채 뼈있는 말로 상대를 자극하는 등 이인임에 맞설 수 있는 정치가로 다져진 모습이었다. “이 사람과 함께 합시다”라는 이인임에 말에 이를 악물다가도 표정을 바꿔 능구렁이처럼 제안을 피해 간 정도전. 종이품 벼슬을 주겠다는 이인임의 말에 “이거 기대를 잔뜩 하고 왔는데 조금 실망스럽습니다 대감. 세상을 바꿀 힘 정도는 주실 줄 알았는데. 고작 재상입니까”라고 했고, 원하는 힘이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난세를 종식시킬 힘이다. 헌데 고려가 이것을 할 수 있겠습니까”라고 답해 감춰뒀던 발톱을 예리하게 드러냈다.

 

하지만 이내 정도전은 이인임을 향해 허허 실실 웃어 보였다. 앞서 지난 8일 방송에서 이성계(유동근)에게 “정치를 하려거든 웃으세요”라고 조언하던 이인임. 이인임이 정도전에 크게 한 방 먹은 셈이다. 조재현의 연기도 새삼 주목받았다. 가히 ‘포커페이스의 달인’이라 할 정도로 달라진 정도전을 천연덕스럽게 연기해내는 조재현에 많은 시청자들이 큰 호응을 보였다.

 

한편, 정도전의 ‘정계’ 복귀가 예상되는 가운데 이성계의 정치행보가 본격화하면서 이인임이 최대 위기에 봉착할 조짐이다. 사신을 돌려보낸 명나라에 조공을 바치는 대신 고려에 대한 불신을 해결할 인물을 사신으로 보내자며 이인임을 추천한 이성계. 원나라 화친을 주장해온 친원파 이인임을 명나라에 보내 정치적 생명을 끊으려는 이성계다. 이어지는 예고편에서 이성계는 최영(서인석) 장군에게 “이인임을 쳐야합니다. 지금이 기회입니다. 이 사람에게 힘을 실어 주십시오”라고 간청했다.

 

방송직후 이번 주 방영될 ‘정도전’에 대한 예상 시나리오가 네티즌들 사이에서 회자되는 등 드라마 ‘정도전’에 대한 관심이 각종 인터넷 사이트를 뜨겁게 달궜다. 이인임의 퇴출(?), 정도전의 정계복귀, 이방원의 등장 등 극중 흐름을 바꿔놓을 굵직한 사건들이 터질 것이라는 게 상당수 시청자들의 예상이다. 시청자들이 기다리는 13회는 오는 15일 밤 9시40분 KBS 1TV에서 방영된다.


/ Photo provided by  KBS, 블리스미디어  Press Relea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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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mPlayer 2, 2, 50, 5145 (KOR) | 2014:02:09 09:39:43


‘정도전’의 황산대첩이 스케일은 물론이고 디테일까지 압도하면서 안방극장을 평정했다. 특히 이성계 역을 맡은 유동근의 맨몸 투혼이 깊은 인상을 남기며 전투의 진수를 보여줬다.

지난 8일 방영된 KBS 1TV 대하드라마 ‘정도전’(극본 정현민, 연출 강병택, 이재훈) 11회는 전설의 전투 ‘황산대첩’편이었다. 앞서 대규모 전투신으로 예고됐던 황산대첩. 예상대로 장대한 스케일로 시청자들의 기대에 부응했다. 시청률도 상승했다. 이날 방영분은 시청률 12.9%(AGB닐슨코리아, 전국시청률 기준)를 기록했다. 10회분보다 0.1% 상승한 수치다.

 

500여명의 엑스트라가 동원된 만큼 전투 병력을 비롯한 전체적인 규모 자체가 대첩으로 손색이 없었다. 세부 전투 장면의 치밀한 구성도 돋보였다. 병사 대 병사의 싸움, 작은 움직임까지 카메라는 놓치지 않았다.

 

무엇보다 이성계(유동근)과 이지란(선동혁) 2인조의 맨몸 투혼이 인상적이었다. 적장 아지발도(서건우)를 치기 위해 적진으로 뛰어든 두 사람. 화살 받이가 될 수도 있는 위험천만한 상황. 두 맹장은 하지만 오직 한 목표를 향해 달려갔다. 남은 화살은 단 두 대 뿐. 이성계에 화살이 날아들었지만 이성계는 아랑곳 않고 허공으로 몸을 날리면서 활을 쏴 아지발도의 투구를 벗겨내는 데 성공했다. 그 즉시 아지발도를 향해 다시 활을 쏜 이지란. 어느새 아지발도를 덮친 이성계는 마지막 활시위를 당겼다. 전쟁은 고려군의 승리. 이성계의 전술에 못마땅한 기색을 감추지 않았던 배극렴 등 장수들의 무릎을 꿇게 만든 일대 사건이었다.

 

아침부터 밤까지 날이 바뀌는 동안에도 계속됐던 전투신을 최대한 리얼하게 카메라

에 담은 ‘정도전’. 실제 전투를 방불케 할 정도로 손에 땀을 쥐는 긴장이 계속됐다. 이날 네티즌들은 황산대첩, 그리고 이성계의 카리스마에 열광했다. 방송 직후 각종

인터넷 게시판에는 관련 글이 쇄도했다.

 

한편, 이날 예고편에서는 또 다른 중대 사건이 예고됐다. 오랜 유배생활을 마치고 풀려난 정도전(조재현)을 이인임(박영규)가 불러들여 자기편으로 만들려는 장면이 스친 것. 정도전의 정치적 생명을 끊어놨던 이인임이 “이 사람과 함께 하십시다” 라고 정도전을 예우하는 낯선 광경이 눈앞에 펼쳐졌다. 삼봉 정도전이 과연 이인임

과의 ‘적과의 동침’을 받아들일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정도전’ 12회는 오늘(9일) 밤 9시40분 KBS 1TV에서 방영된다.


/ Photo provided by KBS, 블리스미디어 Press Relea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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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on EOS 600D | Not defined | 1/80sec | F/5.6 | ISO-100 | 2013:07:25 03:16:03


배우 장태성이 맹 추위 속 4시간 폭풍 오열 연기로 현장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KBS 1TV 대하드라마 '정도전'(극본 정현민 연출 강병택 이재훈)에서 거평부곡 소재동 촌장 황연의 아들로 양지를 짝사랑하는 도공 천복 역으로 열연을 펼치고 있는 배우 장태성의 폭풍 오열 현장 사진이 공개됐다.

 

‘정도전’ 세트장에서 진행된 촬영에서 장태성은 섬세한 감정을 요하는 오열 장면을 앞두고 대사와 지문을 꼼꼼히 살펴보며 감독과 적극으로 의견을 주고받으며, 영하 10도의 맹 추위 속에서도 한껏 집중한 모습으로 감정을 잡아갔다. 그는 감독의 큐 사인이 떨어진 후 추위를 잊은 듯 뜨거운 눈물을 폭발시켰으며 아버지 황연(이대로 분)을 엎고 뛰기를 반복하면서도 이대로의 안전을 걱정하는 인간적인 면모를 보였다.

 

무엇보다 두 눈이 붉게 충혈된 채 눈물을 가득 머금고 감당하기 힘든 슬픔을 오롯이 표현해내는 장태성의 모습은 4시간 동안 계속된 장시간 오열 연기에도 흔들림 없이 완성해가려는 노력을 엿볼 수 있었다고. 이는 연기 경력 14년 차 배우답게 내공이 쌓인 역량이 그대로 묻어났던 대목이다.

 

또 촬영 당시 가만히 서있기도 힘든 추위에서도 계속됐던 장태성의 뜨거운 열연과 함께 잠깐의 휴식 시간에도 지친 기색 없이 오히려 스태프들의 추위를 걱정하는 따뜻한 모습은 현장의 추위를 잊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장태성의 열연을 비롯한 배우들의 명품 연기와 흡입력 있는 스토리 전개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KBS 1TV 대하드라마 ‘정도전’ 9회는 오늘 밤 9시 40분에 방영된다.


/ Photo provided by KBS, 메이딘 엔터테인먼트 Press Relea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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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mPlayer 2, 2, 50, 5145 (KOR) | 2014:02:01 09:23:43


‘박영규는 조커, 조재현은 배트맨!’

 

화제의 대하사극 ‘정도전’에서 개성 넘치는 캐릭터 연기를 펼치고 있는 박영규와 조재현. 둘의 선악 대결에 관심이 쏠리면서 영화 ‘배트맨’을 패러디한 관전평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KBS 1TV 대하드라마 ‘정도전’(극본 정현민, 연출 강병택, 이재훈)에서 일약 스타로 떠오른 이인임. 역사적으론 무명에 가까웠던 그가 드라마 ‘정도전’을 통해 박영규란 배우를 만나면서 희대의 악역으로 브라운관을 빛내고 있다.

 

“정치란 말입니다”로 시작되는 다수의 어록을 만들어내고 있는 이인임. 죽은 공민왕(김명수)이건, 명덕태후(이덕희)건 백전노장 최영(서인석) 장군 앞에서건, 죽기 살기로 달려드는 어린(?) 신진사대부들 앞에서건 자신에게 걸림돌이 되는 모든 세력 앞에 정치에 대해 한 수 가르치려 드는 능구렁이 정치 9단인 그는 노회한 정치인의 전형이자 부패하며 악랄한 기득권 세력의 정점에 서있는 인물이다.

 

그런 이인임을 영화 배트맨에서의 악당 ‘조커’로 규정한 ‘이인임 조커설’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확산되고 있다. 자신에게 도전하는 이라면 그게 누구든 무참히 짓밟는 그 미소조차 섬뜩한 그의 모습에서 조커를 연상하는 것. 입 양 미간을 찢어 올려 가만히 있을 때도 웃는 모습인 ‘조커’와 어딘지 모르게 닮은꼴이라는 게 네티즌들의 견해다.

 

이인임과 조커는 하지만 정반대의 캐릭터이기도 하다. 감정 컨트롤이 전혀 안 되는 조커와 달리 이인임은 냉정하다 못해 냉혈한처럼 보일 정도로 감정 절제에 탁월하다. 상대에게 웬만해선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지 않고 좀처럼 흥분하지 않는다. 시종일관 미소로 응대하는 이인임은 도리어 ‘웃는 얼굴에 침 못 뱉는다’는 속담을 과감히 뒤집듯 웃는 얼굴로 사람 속을 박박 뒤집어 놓는 캐릭터다.

 

어찌됐건 드라마 ‘정도전’에서 이인임은 영화 배트맨의 조커 같은 ‘악당’임에는 분명하다. 현재까지는 조커 이인임의 완판승. 공민왕 시해를 시작으로 초장에 정도전(조재현)을 유배 보냈고, 어린 우왕(정윤석)을 꼭두각시로 조정 명덕태후의 영향력을 실추 시키는 가하면 끝까지 자기편이 되지 않는 태후에게 직접 칼을 겨눠가면서까지 자신의 권위 앞에 굴복시킨 이인임. 만인에게 추앙받는 백전노장 최영조차 이인임에 두 손 두 발 다 묶인 상태다.

 

하지만 아직 판단은 이르다. 우리에겐 정의의 히어로 ‘배트맨’, 정도전이 있기 때문. 이인임이 조커라면 정도전은 단연 배트맨이다. 언제 어디서건 불의와 맞서 싸우는 캐릭터. 말단관료 시절에도 기라성 같은 권문세가의 우두머리 이인임에 정면으로 맞서며 도전했던 이가 정도전이고, 왕이든 무장이든 그 누가됐든 불의와 타협하려는 이들 앞에 나타나 직언을 서슴지 않았던 이가 정도전이다.

 

유배지에서도 마찬가지다. 그는 조정의 조세제도를 지키지 않고 위조사패를 만들어 백성들의 곳간을 불법으로 취하는 지방의 아전들과 부패한 권문세가들에 목숨을 걸고 맞서는 중이다. 삭탈관직으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유배인 신분임에도 불의라면 못 참는 정의의 히어로.

 

‘정의는 승리한다’는 진리가 아직은 통하지 않고 있지만 백성들의 삶을 온 몸으로 체득하며 와신상담하는 그가 살아있는 한 고려왕실을 휘젓고 있는 ‘악당’의 활약도 오래가지 못할 것으로 예견되고 있다.

 

단, 정도전은 혼자 힘으로는 배트맨의 ‘아성’을 따라잡기에 역부족이다. 패기와 지혜만으로는 악당을 제거하기 힘들게 마련이다. 이에 맹장이자 덕장 이성계(유동근)와의 조합이 기대를 모은다.

오는 2월1일(토) 방영될 9회분 예고편에서 이인임과의 대결을 암시한 이성계. 자신에게 도전하는 이성계에 “무릎을 꿇으시오”라고 명하는 이인임의 노기어린 표정이 본격적인 대결을 예고하고 있다. 난세를 붓으로 평정한 사나이 정도전과 그를 둘러싼 진짜 정치가들의 살아있는 정치 이야기를 다룬 ‘정도전’ 9회는 오늘(1일) 밤 9시40분 KBS 1TV에서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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